호출자: 제 질문은 이건데요. 전 일요일을 지켜 왔어요. 그런데 최근에 우리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멈추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는 사실이 제 마음 속에 떠올랐지요. 그러다가 목사님께서 안식일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어요. 바울이 부모 공경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에베소서를 읽었는데 은혜에 대해 강론한 후에도 결국은 계명 준수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고 있었어요.
덕 목사: 옳은 말씀이에요.
호출자: 이 점에 대해 명료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지금 양쪽에서 메시지를 받고 있는데 안식일, 그리고 안식일을 안 지켜도 구원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덕 목사: 좋은 질문이네요. 이 프로그램을 듣고 계신 분들께서는 우리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지만 십계명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말씀도 성경에는 없어요. 그 말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겠지요. 그리고 “기억하라”는 말로 시작되는 계명은 넷째 계명, 즉 안식일 계명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식일이 아직도 하나님의 뜻의 일부라는 입장을 취하는 거죠. 우리는 아직도 휴식과 경배의 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복 주신 날은 일곱째 날이지요. 그 분께서는 성경 어디에서도 그 날을 다른 날로 바꾸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물으셨는데, 실제로 하늘나라에 가면 십계명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것이 제 생각이고, 그 이유는 몰라서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무지를 눈 감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히브리서 10:26을 보면 죄에 대해 나오는데요.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따라서 우리가 일단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나서도 계속해서 그에 역행하면, 알지 못 하는 상태에서 나쁜 짓을 한 것과는 다르다는 말씀입니다.
호출자: 예,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갈라디아서의 말씀을 하시는데요. 안식일과 월삭 같은 것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를 판단하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 말입니다.
덕 목사: 좋아요. 미안합니다만, 지금 인용하신 구절은 골로새서입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갈라디아서는 너를 율법 하에 두지 말라고 말하고 있지요. 저도 아직 그렇게 믿습니다. 갈라디아서는 주로 의식법을 다루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율법으로 구원을 얻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지 않습니다. 구원을 얻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 차이를 이해하시겠습니까?
호출자: 예.
덕 목사: 예수님께서는 “네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호출자: 예..
덕 목사: 물론, 만물이 그리스도의 지음을 받았다면, 그 분께서 십계명의 저자이십니다. 따라서 저는 안식일 계명이 다른 아홉 계명과 함께 있고 그와 똑 같이 중요하다고 믿어요.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또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지 말라는 계명과 마찬가지로 똑 같은 힘을 넷째 계명에도 실으시기 바랍니다.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호출자: 알겠습니다. 제 인생에서 여러 계명을 범했는데도 주님께서 저를 용서해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고치려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하나님께서 저의 범죄에 대해 용서해 주실 것임을 믿어도 되나요?
덕 목사: 물론입니다. 그렇지만 계명을 어기고 용서를 구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죄를 지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건 아주 위험한 일이면서 성령님을 슬프게 만들 위험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