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약의 사도들이 이방인들에게 안식일을 준수해야 한다고 가르쳤다면, 사도행전 15장이나 다른 바울의 서간들에서 안식일을 준수하라는 절대적이고 명확한 명령이 없을까요?
사도행전 15:20은 십계명과 관련이 없고, 오히려 이방인들이 붙잡고 씨름하던 아주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한 아주 간단한 설명들을 담고 있어요. 바울은 단순히 이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 바울은 십계명을 포함시키고 있다고 암시함으로써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든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지 말라”는 계명들을 포함한 아주 기본적인 율법들을 배제하고 있어요. 이방인들은 그들이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것들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재미 있는 이야기인데 그 이유는 신약과 구약 사이에 할례에 대해 아주 실제적이고도 명백한 변경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그에 관해 모든 듣고 있지만, 안식일에 대해서는 그러한 명확한 이야기가 없어요. 갈라디아인과 로마인 그리고 바울의 모든 저술을 통해, 우리는 할례가 의식법의 일부분이었기 때문에 그에 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듣습니다. 따라서 신약에서 십계명 중 어느 하나라도 어떠한 식으로든 변경되거나 폐기되었다면, 그가 그 부분을 아주 명확하게 하려고 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특히 경배일 만큼이나 분명한 무언가에 대해 아무런 말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자동차 통행로를 바꾸기로 결정하는 상황에 대해 가정해 봅시다. 만약 정부가 시민들한테 그러한 결정에 대해 철저하게 알리지 않으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도로의 오른쪽으로 통행하는 것이 법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교통대란이 발생하겠지요. 안식일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약이 침묵을 지키는 것은 안식일 계명이 바뀌지 않았다는 가장 큰 방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