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8~11

 제칠일 안식일의 준수에 대해 가장 빈번히 제기되는 질문 중 하나는 현재 쓰이는 달력의 진실성과 관련됩니다. 많은 이들은 달력이 최초로 발명된 이후 수 세기에 걸쳐 어떻게 해서든 시간이 상실되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것은 흥미 있는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철저히 탐구해야 할 문제입니다. 주일의 날들에 혼동이 일어나고 주간 사이클이 변경되었다면, 십계명에 의해 명시된 진정한 제칠일 안식일을 찾기란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방송에서는 안식일로 주일의 특정한 날을 준수하는 것을 폄하하려는 사람들이 제기해 온 문제들에 답해 보겠습니다. 특히, 현행 달력상으로 토요일, 즉 일곱째 날을 준수하는데 대한 실제적 반대입장들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달력의 변화를 찾으려는 세계적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단순히 일회성 관심이상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가 쓰고 있는 달력의 정확성을 반영하고 있을까요? 일, 주, 그리고 년을 기록함에 있어 시간이 잃어버려지거나 혼동이 빚어진 것은 아닐까요? 현행 그레고리 달력의 기원을 간단히 알아봅시다. 이 달력은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시기 전 율리우스 시저가 처음 개발하였는데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달력이 기초를 두고 있는 달력입니다. 이 달력은 365와 1/4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매 4년 마다 오는 윤년에 대한 여지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길이가 정확히 365와 1/4일이 되는 대신에 그것보다 일 년에 약 11분이 적었지요. 그래서 수 세기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달력은 태양계와 맞지 않았어요. 그것은 아주 많은 시간같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 백 년의 기간으로 보면, 누적되어 별 그리고 천체와 맞지 않게 될 것이었습니다.    

 1582년 달력의 숫자 체계는 천체와 10일만큼 차이가 발생했어요. 그래서 교황 그레고리 13세는 10월 5일을 15일로 부름으로써 이 갭을 조정했습니다. 잠깐 이 달력에 대해 생각해 볼까요? 1582년 10월 4일이었습니다. 물론 다음 날은10월 5일 금요일이었고요.  하지만 그 날은10월 5일 금요일이 되는 대신에 10월 15일이 되었습니다. 결국 숫자 부여에 있어 10일이 떨어져 나간 것이지요. 영국은 1752년 조정을 했는데요, 당시 11일을 줄여 9월 3일을 9월 14일로 바꿨지요. 현행 계획 하에서는 129년 마다 한 번씩 하루를 빼야 합니다. 주간 사이클은 그 변화에 의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달력의 숫자 부여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금요일은 아직도 목요일 뒤에 오고, 토요일은 아직도 금요일 뒤에 옵니다. 주일을 구성하는 날들의 순서나 주간 사이클 자체에 영향을 줄만한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주간 사이클은 역사적으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수많은 세대를 지내오는 동안 분명히 시간이 상실되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확신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달력상으로 오늘날의 제칠일 안식일이 예수님께서 지키시던 안식일 그리고 창조 시에 주어진 그 날과 같은 날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궁금히 여겨 왔어요. 아무런 시간도 잃어버려지지 않았으며, 오늘날 우리는 안식일이 정확하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이 점을 증명해 보도록 합시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다고 말합니다. 주일의 기원은 거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간 사이클을 만드셨습니다. 그 분께서 만드신 것에 손 대는 사람에게 화가 있을진저! 2,000년이 지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분의 백성을 애굽에서 약속된 땅으로 인도하시는 시대에 이릅니다. 40년에 걸친 광야 여정 중,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제외한 주일의 매일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셨지요.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어느 날이 안식일인지 알고 계셨으며, 이 날이 바로 그 분께서 백성들을 시험하신 때였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상황을 관리하고 계셨기 때문에 그 때까지 어떤 날이나 시간이 상실될 가능성은 없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 판에 십계명을 써 주시고 출애굽기 20:8~11에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 즉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이제 또 다시 2,000년이 지나고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나셨습니다. 그 분께서는 분명히 어느 날이 안식일이고 어느 날이 상실되거나 더해졌는지 아셨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4:16의 말씀을 보면, 그 분께서는 "자기 규례대로" 안식일을 지키셨어요. 이 때까지 어떠한 시간도 잃어버려지지 않았지요. 태양에게 가만히 서 있으라고 명령하던 여호수아까지도 어느 날이 진정한 안식일인지의 여부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에게 혼동을 줄 수 없었습니다.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시간의 일곱째 부분이 아닌 일곱째 날을 복 되게 하셨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 분께서 일곱 날 중 그저 한 날에 복 주셨다. 따라서 그 날을 지키면 족하고 용인될 만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바가 아닙니다. 성경은 "일곱째 날이 안식일"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사용되는 달력은 바로 전에 언급한, 주간 사이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그 변경사건을 제외하고는 그리스도 시대에 사용되었던 것과 동일합니다. 더욱이, 한 가족조차도 그들의 이웃들이 잘못된 정보를 주지 않으면 동시에 혼동을 일으킬 수 없는데 하물며 전세계가 어떻게 동시에 하루를 잃거나 얻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들은 아브라함 시대부터 매 일곱째 날을 지켰습니다. 어떻게 한 나라가 통째로 시간 계산을 놓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나가 전체가 24시간을 더 잠들었다가 깬 후에도 아무도 그 잘못을 바로잡아주지 않을 때나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의문을 가지실 경우를 대비하여 세계에서도 위대한 천문학자인 로우산 천문대장 에드가 라킨의 글을 읽어보겠습니다. 여기 한 편지에 대해 그가 쓴 답신의 내용이 있는데 읽겠습니다. "하늘 시계의 운동으로 증명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천문학자들은 인간이 만든 장치나 연대표에 의존해선 안 된다. 우리의 일, 주, 그리고 년은 항상 정확한 천체의 회전을 계산하는데 있어 단위 측정치로서 존재할 뿐이다. 시간의 상실이나 변경이 있었다면 천문학자들이 즉시 탐지했을 것이다." 일찍이 어떠한 시간도 상실될 수 없었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이 사람들이 그에 대해 알았을 것이고 우리에게 말했을 것입니다만, 오히려 반대로 그들은 결코 그런 적이 없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THE NEW ASTRONOMY의 토드 박사가 쓴 글이 있습니다. "Newcomb은 지구 자전의 일정불변성을 면밀하게 조사해 왔는데 1,000년 간 일초의 1/1000만큼에 해당되는 길이만큼의 시간변화도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3,0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과학은 후퇴했으며, 연구에 따르면 그 장구한 기간 동안 하루의 길이는 아주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정말 결정적인 내용이지요, 그렇죠?

 이번엔 캘리포니아 해밀턴에 있는 Lick Observatory 대장 W.W. 캠벨의 말입니다. "칠일 주간은 모세 율법시대 이후 줄곧 사용되어 왔으며, 우리는 그 때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불규칙이 존재해 왔다고 상정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저는 그것이 천문적으로 시간의 상실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충분한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가끔씩 제기되는 다른 반대 견해로 가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법이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주장에 의해 기만 당해 왔나요!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이 법을 지키셨고, 그들을 위해 끝내셨으며, 따라서 그것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신실한 사람들 역시 그러한 종류의 추론을 받아들여 왔습니다.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어떤 종류의 사람이 거룩하고, 영적이고, 완벽하고, 의롭고, 진실 되고, 변함없는 법을 없애기를 원할까요? 이 모든 말들은 성경에서 십계명을 설명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누가 법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어할까요? 마태복음 5:17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루다"의 뜻이 무엇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끝낸다는 의미하고 생각하지만, 마태복음 3:15는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본에도 같은 말, 즉 "이루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모든 의를 이루다"는 "복종하다" 또는 "복종으로 채우다"는 의미이며, 끝을 낸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법이 결코 변경되거나 없어질 수 없다는 생각을 강조하기 위해 이 표현을 쓰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아셔야 합니다. 사실, 그 분께서는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19).

 이제 종종 이용되는 주장 한가지를 더 살펴 봐야겠는데요. 그것은 이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사랑, 이 두 가지 율법 만 지키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종종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이유로 등장합니다. 한 번은 어떤 목사님 왈 예수님께서 십계명을 폐하고 이 두 가지 율법만 우리에게 주었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마태복음 22:37~39를 보십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계속해서 40절입니다.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 말을 다른 말로 하면, 십계명은 이 두 개의 위대한 원칙, 즉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요약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십계명의 모든 계명들은 이 두 가지에 걸린다는 것으로 그것은 안식일 계명도 그 두 가지에 포함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십계명 중 첫 네 계명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분명코 우리는 그것들을 지키고자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웃을 우리 몸처럼 사랑하면, 십계명 중 나머지 여섯 계명이 우리 이웃에 대한 의무와 관련되기 때문에 그 계명들을 그리스도인의 표준으로 지키고자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는 그 분을 경배하고자 할 것이며,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신 이유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 법을 기억하는 것이 아주 아주 중요한 이유인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늘에서 우리에게 주신 크고 경이로운 선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엿새 동안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안식일은 성경에 나오는 창조 이야기를 매주 확인해 줍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친수로 써 주신 십계명의 정 중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