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은 언제 시작되나? 그것은 쉬운 문제처럼 보이지만, 창조 이후 성서 시대에 이르기까지 안식일은 오늘날처럼 자정에 시작하여 끝나지 않았다. 창세기 1:5절은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고 말한다. 하루는 전날이 해질녘에 끝났을 때 시작되었다. 하루의 어둠이 먼저 오고 빛이 나중이었다.
명절 중 하루를 지키는 방법을 설명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고 명령하셨다(레위기 23:32). “저녁”은 해가 지평선과 평평해지는 때, 소위 일몰시간이다. “초저녁 해 질 때에…” (신명기 16:6). “저물어 해 질 때에…” (마가복음 1:32).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빌로니아의 포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안식일 준수방법을 가르쳐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에 평소대로 일상적인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느헤미야는 “안식일 전 예루살렘 성문이 어두워 갈 때에 성문을 닫을 것”을 명했다(느헤미야 13:19).
금요일 저녁 해 질 때, 안식일은 시작된다. 안식일은 우리가 기억하여 거룩히 지켜야 할 창조의 기념일이다(출애굽기 20:8).
- 에밀리 톰슨